이건 나처럼 생애 피티를 처음해본 사람들이나 낯가림 등의 이유로
두려워서 시도해보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남기는 포스팅이다.
일단
1. PT 받아본 적 없음.
2. 낯가림 ( 여자선생님 원함 )
3. 마르지 않았음. 뚱뚱하지도 않지만... 크롭티는 못입는 뱃살 보유
4. 인생에서 사람들이 말하는 소위 '이쁜 몸매'를 가져본 적 없음
이런 배경을 가지고 여기저기 알아봤었고, 알아보다가도 용기가 없어 그만두기를 몇 번.
한동안 돈 안 들이고 빼보겠다고 퇴근하고 나서 5개 역 정도를 걸어다녀보기도 했지만
20대 초반 때만큼 드라마틱 하게 빠지지는 않는다..(아직 20대 후반이지만....많이 슬픔)
그러다 무슨 결심이 들었는지 강제로 그 환경에 날 던져놓지 않으면 안 할 것 같아서 '다짐'이라는 앱으로
바로 집 근처 PT전문샵 10회권을 결제해버렸다.
가격은 66만원으로 PT샵이라 다른 헬스장보다는 비싼 편이지만 미래의 내가 갚도록 하며 결제해버림
지금 다니는 헬스장을 선택한 이유에는 2가지가 있는데
1. PT 전문샵이라 헬스장은 PT 받는 사람들만 이용할 수 있음
-PT 전문샵이라 무조건 PT를 받는 사람들만 이용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인데,
PT 받을 필요성이 없는 오랜 헬스 경력의 사람들이 없다고 생각하니 눈치도 덜 보이고
그만큼 이용하는 인원도 적기 때문에 많이 복잡하지 않다.
2. 내가 운동한 영상, 개인루틴하기 위한 참고 영상을 자막까지 달아서 보내줌
내가 운동한 영상을 중간중간 찍어서 그 날 어떤 운동을 했는지 공유도 해주시고,
PT수업이 없는 날 어떤 운동을 해야할 지 자세에 대한 설명자막이 달린 개인 운동 루틴 영상도 보내주신다.
생애 처음 헬스장을 이용해보는 거기 때문에 이런 케어가 없으면 뭘 해야할 지 몰라 아마 PT수업 없는 날은
가지 않았을 것 같은데 이렇게 케어해주시니까 그런 걱정은 놓고 가이드해주시는 대로만 운동하면 돼서
안심이 되고 좋다! :
반대로 단점을 말해보자면,
1. 운동복 제공이 없고, 샤워부스가 1개이다.
PT샵이라 인원이 적다지만... 샤워부스 1개는 너무 적은 것 같은데 나는 집이 가까워서 집에 와서 씻기 때문에
별로 불편하지는 않다.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는 좀 큰 불편함이지 않을까
또 운동복 제공을 안 해서 꼭 옷을 갈아입고 가야한다는 것.
PT샵이라 있지 않을까 해서 기대했었는데 없어서 7시 PT면 집 가서 옷 갈아입고 가면 아슬아슬하게 도착한다.
미리 도착해서 운동하지 못함 ㅜ
헬스장 규모가 작다
아무래도 PT샵이다 보니 일반 헬스장보다 크기도 작고 기구수도 그렇게 많지 않다.
있을 건 다 있지만 몇 개씩 두지는 않은 느낌이라 아직까지는 괜찮지만 개인 운동 때 좀 사람 많을 시간에는 기구 쓸 때
PT 받는 사람들 상황봐서 쓰는 때가 생길 것 같다.
이런 포스팅을 쓰는 이유는,
이런 겁쟁이도 PT 등록해서 잘 시작했으니 두려운 건 어쩔 수 없지만 일
단 그 상황에 나를 던져놓을 용기를 주고 싶어서이다.
다음 탄에서는 처음 헬스장 갈 때 준비물을 알아보겠다!
댓글